베트남 대표음식에대해서 여러가지로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진짜 먹어본 음식에 대해 추천해보고자한다.
글쓴이는 1월 후반에 베트남 나트랑을 다녀왔는데 여러모로 일정이 맞지 않아 베트남 가정식과 길거리음식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호텔을 이용해서든 꼭 대표음식을 접해보았는데 그 찐후기를 적어볼까한다.
시애스타, 아미아나에서 먹게된 쌀국수
베트남 쌀국수는 노점마다 가게마다 끓이는 방식이 다를 수도 있는데 내가 먹어본 쌀국수는 조식으로 주문해서 요리사가 만들어준 쌀국수 뿐이었다. 사실 쌀국수는 가장 유명한 음식이도 하지만 더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 가장 일상적인 요리는 따로 쌀국수가게를 찾아가지 않은 것이다. 사실 한국음식점에서 많이 접해봐서 굳이사먹지 않은 것도 있다. 하지만 호텔에서나마 먹게 된 베트남쌀국수에서도 한국과 다른 것이 있었으니 고수향을 못먹어 고수를 빼고 먹었음에도 느껴진것은 바로 라임이었다. 한국에서 먹는 쌀국수의 라임은 토핑 정도에 불과했는데 베트남에서는 라임을 정말 한움큼씩도 짜 넣는 것이었다. 먹다보니 느낀건데 베트남에서는 매운맛 보다는 신맛과 바삭함을 좀 더 우선시 하는 듯 했다. 피쉬소스는 말할 것도 없고 라임과 고기국물과의 조화가 홍콩에서 먹은 포르투갈음식 매캐니즈 음식의 바지락술찜을 처음먹었을떄의 그 느낌이었다. 새콤함을 넣었지만 개운함을 찾은 느낌이랄까? 베트남쌀국수를 먹은 이후로 한국에서도 라임을 추가로 주문하여 듬뿍넣어 먹게 되었다. 다음에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현지가게에서 쌀국수도 먹어보고싶다.
목식당, 포시즌 레스토랑 - 다금바리회
아무래도 베트남은 섬으로 되어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싱싱하여 다양한 해산물 바베큐요리가 많은데 아무래도 부모님때문에 사시미를 찾아나서게 되었다. 바다물고기이니 생각보다 배앓이의 걱정은 없었으나 다금바리가 우리나라에서 먹는 종이 다르다는 말도 있었다. 그루퍼종류의 하나이고 사촌이라한들 거의 반값 보다도 더 싼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여행의 2일이나 모든 저녁에 다금바리 회와 함께했다.
아무래도 베트남에서는 사시미로 먹는게 잦은 주문은 아닌 듯 했고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회뜨는 기술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목식당은 회를 잘게 떠 줬으며 포시즌은 조금 크게 떠줘서 그나마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신선도와 가격적인면에서 큰 메리트가 있어서 만족했다. 하지만 회보다도 조금 더 특별한 메뉴가 있었는데, 바로 회를 뜨고 남은 것을 튀기거나 탕으로 끓여주는 것이었다. 이런 부속물을 요리해주는 문화는 한국에만 있는 줄알았는데 베트남에서 만나니 반갑기도하고 덜컥 겁이나기도 했다.
목식당에서는 튀김을 선택했는데 그 비주얼이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사실은 약간의 공포감이 느껴지며 입에 넣기 꺼릴 비주얼이랄까. 하지만 무엇이든 잘 먹는 성인 남성들은 그 고소함을 느끼며 술안주로써 와작와작 씹어먹는 모습이 제법 맛있어보였다. 그리고 살점을 많이 남겼는지 살이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참 고소했다. 가시가 너무 큰 부분은 씹어 먹기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포시즌레스토랑에서는 탕을 선택해보았는데 선택하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다금바리 매운탕하면 얼큰한 맛인데 도대체 어떤 탕이 나오는 것일까.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나 맛있었다. 쌀국수와 마찬가지라 새콤함을 가미한 시원한 맛이 우러났고 기본적으로 탕에 넣을 수 있는 고수와 갖가지 야채들을 주어서 그럴싸한 매운탕 같았다. 또 생선육수를 베이스로하여 먹으라고 준 쌀국수를 담궈먹으니 어탕이 따로 없었다. 한국에서도 어탕과 어죽을 즐겨드시는 아버지는 크게 만족해 하셨다.
목식당, 포시즌레스토랑 - 파기름가리비구이
파기름가리비구이는 목식당이 압도적으로 맛있었다. 그 말은 제대로 요리하는 곳에서 그 풍미를 제대로 느낄수 있다는거다. 가리비 알은 한국보다 아주작았으나 파기름을 내서 땅콩가루를 올려 먹으니 그 부드러움과 풍미가 말로 할수 없었다. 각 식당마다 두번씩은 시켜먹었다.
목식당,포시즌레스토랑 - 해물볶음밥, 계란볶음밥, 소세지볶음밥, 파인애플볶음밥
볶음밥 마찬가지로 요리를 잘 하는 가게에서 먹어보기를 강력추천한다. 아이가 있는 여행자들이라면 무조건 강추. 날리는 쌀알이라 볶음밥을 배채울 용도로 시켰으나 그 의외의 고소함과 볶음정도에 감탄했다. 한국에서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볶음밥과는 또 다른느낌. 대만에서 볶음밥또한 날리는 쌀로 볶은 것인데 대만의 볶음밥 보다 기름짐이 덜하다고나할까? 여행일행중 아이가 엄청나게 잘 먹었고 60대 여행자도 극찬을 하며 먹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중시하는 가게에서는 그 풍미가 덜하여 그저 배고픔을 채우는 용도로 먹게 되었다.
목식당-크레이피쉬 (랍스터) 마늘맛, 치즈맛
목식당에서 크레이피쉬는 정말 우발적으로 시킨것이었으나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랐다. 비단 목식당에서 요리를 잘해서 뿐만 아니라 크레이피쉬자체가 우리나라에 없는 갑각류 종류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살이 많고 실했기 떄문일 것이다. 마늘맛 치즈맛으로 선택했으나 마늘맛은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마늘맛은 아니니 소스를 적절히 잘 선택해야 한다. 크리이피쉬는 랍스터라고 알고 있으나 랍스터종류는 아니다. 바닷가재 종류라고할까? 우리는 성인5명아이1명이라 큰놈으로 시켜서 맛만 보자고 했는데 거기다 반으로 나눠서 다른 소스 맛으로 요리해준다고하니 간에 기별이나 가겠나 싶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입안가득 씹어먹을 거리가 나와서 놀랐다. 우발적으로 시킨 것 치고 아주 후한 점수를 준다.
아미아나레스토랑-반쎄오
아미아나레스토랑의 반쎄오는 너무 맛있었다. 조식보다는 값을 내고 먹는 저녁레스토랑에서 먹은 것이 특히나 맛있었는데 그 차이는 아무래도 반쎄오 반죽 안에 들어가는 고기와 야채들의 조화에 따라 다른게 아닐까. 그리고 반죽을 얼마나 바삭하게 구워내느냐의 차이인것 같다. 반쎄오의 반죽은 계란이 아니라는 것. 계란이면 이렇게 바삭할 리가 없다.
아미아나레스토랑-넴느엉
넴느엉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여 주문했으니 우리가족은 가장 마지막에 손이 간 음식이다. 아무래도 웰빙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 있을 법한 음식. 그리고 비주얼이 월남쌈과 너무나 닮아서 익숙해보여 손이 안갔을지도. 하지만 먹어보니 월남쌈과 조금 다르게 라이스페이퍼가 질기지 않고 넴느엉안에 씹히는 튀겨진 무언가가 킥이었다. 다시 가도 또 시켜먹을 음식.
아미아나레스토랑-분짜
너무 맛있었었다. 아무래도 이 분짜 맛은 소스의 차이 인것 같은데 소스에 담궈 국수를 먹어야 하는 방법과 달리 호텔 직우너이 소스를 국수부분에 뿌려서 섞어 먹으라고 해서 새로운 분짜의 맛을 알게 된 것 같다. 우리나라의 막국수라고 생각하고 야채와 섞어먹었더니 고기와 국수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
포시즌레스토랑- 코코넛새우찜, 마늘새우구이
아무래도 베트남에 타이거새우가 원산지이다보니 새우구이와 새우찜을 시켰으나 우리나라사람들이 좋아하는 맵고 짜고 자극적인 맛과는 조금 상반되는 요리이다. 하지만 새우자체가 크고 싱싱하여 시켜먹기 아주 좋다.
더 다양한 음식을 먹었지만 추천하는 음식들을 위와같이 기록해본다.
#베트남넴느엉 #베트남분짜 #베트남쌀국수 #베트남반쎄오 #베트남넴느엉 #베트남크레이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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